개가 짱이지

[강형욱 보듬 견종백과]강아지 키우기_무지개다리, 다견가정, 산책, 악몽, 티비 훈련 교육

ෆ하록이ෆ 2025. 1. 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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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꾸는 것 같은 강아지, 깨워야 할까요?

아니요! 낑낑거리거나 빨리 달린다거나 또는 이빨을 딱딱거리거나 눈을 뒤집고 자는 행동들을 퍼피시절에 많이 보이는대요. 이런 행동들은 안 좋은 기억이 있거나 어딘가 불편해서 할 수는 있지만, 몸이 반응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잠은 최대한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거 같고요. 심하게 낑낑거리거나 움직임이 커서 다칠 우려가 있다면 나긋한 목소리로 이름을 불러서 살며시 깨워주고 다시 포근히 재워주는 게 좋습니다. 반려견이 꿈을 꾸는 모습을 본다면 반려인이 가까운 곳에 있고 안전한 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다른 가족과의 산책을 거부하는 강아지, 안 나가도 될까요?

아니요~ 예를 들어 푸들을 키우신다면 푸들 성향상 가족들 중에 특정 한 사람에게 대한 애착이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만약 다른 가족들과 산책을 가기 싫어하는 강아지라면 좋아하는 사람과 다른 가족과 함께 동행하여 산책을 자주 해주면서 다른 가족에게도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 나아가 특정 애착이 깊은 반려인이 잠시 무엇을 사러 가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하여 다른 가족과 단 둘이 남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주면 충분히 좋아질 거예요. 반복이 중요합니다.

 

 

이불이나 매트를 핥는 반려견, 냄새나거나 배고픈 걸까요?

자세히 보세요. 반려인의 침이 묻어 있는지.. 아니면 침대에서 무언가를 먹고 흘려 닦아냈어도 후각이 뛰어나서 핥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몸의 어떤 부분에 이상이 있을 때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이불이나 매트를 세탁하고 청결을 유지했지만 계속 반복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 치료적 진찰을 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남은 반려견에게 알려줘야 할까요?

다견가정이라면 언젠가는 무지개다리를 건널 거고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으니 보호자도 남은 반려견에게도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함께 지내던 다른 강아지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병으로 인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면 자연스럽게 알 것이고 갑작스레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면 어딘가 소풍을 갔다고 생각하고 질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남아 있는 반려견에게 '좋은 곳에 잘 가고 잘 지내고 있고 나중에 먼 훗날에 만날 수 있다'라고 한마디와 꼭 안아주세요. 보호자가 눈물을 흘린다면 반려견도 슬픔을 느낄 거라 최대한 눈물과 슬픈 표정을 숨겨주시는 게 좋습니다.
힘내세요. 아마 우리 강아지도 항상 고마운 마음이었을 거예요. 끝까지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다 해주시고 사랑과 애정을 주시고 산책이라는 행복을 느끼게 해 줘서 고마워할 거예요. 강아지는 행복했을 거예요.

 

 

수시로 엉덩이를 들이대는 강아지, 무슨 뜻인가요?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이고 즐겁다라는 표현입니다. 여자 강아지와 남자 강아지가 있다면 교미 직전에 엉덩이 춤을 추는대요. 서로 엉덩이를 보여줬다가 피했다가 반복적으로 엉덩이 춤을 추고는 합니다. 이런 것들이 연결돼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개, 좋아하는 어딘가, 좋아하는 반려인에게 이 모든 것들이 너무 좋아서, 너무 기뻐서 하는 행동입니다.
엉덩이를 살살 긁어주거나 함께 엉덩이 춤을 추시는 건 어떨까요?

 

 

TV속 동물을 보고 짖는 강아지, 집에 들어왔다고 생각할까요?

개들은 실제 강아지와 TV나 핸드폰 속에 동물들을 구분합니다. TV에 나오는 클로즈업한 동물의 모습이나 소리를 듣고 짖거나 긴장하고 경계할 때가 있을 텐데요. 그런 행동들은 퍼피시절 호기심이 많고 아직 많은 동물들을 접하지 못해서 하는 행동입니다. 그럴 때마다 반려인이 반려견에게 다가가서 괜찮아 그냥 TV일 뿐이야~라고 안심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려인이 흥분하거나 큰 소리를 치는 것은 좋지 않고요. 집 안을 왔다 갔다 함께 움직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여기는 안전해라는 것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배변 패드에 성공한 걸 나중에 발견하고 칭찬해도 될까요?

중요한 거는 실수할 때 지적하지 않는 거예요. 실수로 다른 곳에 대소변을 보았다고 절대 혼내지 마시고 맞는 위치에 보았을 때 큰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세요. 만약 실수로 다른 곳에 대소변을 보아서 혼을 냈다면 똥을 싸고 먹는다거나 반려인이 잘 못 보는 곳에 숨어서 싸거나 오랫동안 참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곳에 응가를 가지고 배변패드 위에 올려놓고 냄새를 묻혀주고 여기다 대소변 보는 거야 이곳이야~라고 칭찬을 해주세요. 
배변교육을 하는 중이라면 하고 있는 도중과 배변을 다 본 뒤에 칭찬을 해주세요. 배변을 보려고 하는데 칭찬을 먼저 하면 배변을 참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동물보고 낑낑거리는 강아지, 같이 놀고 싶은 건가요?

다른 강아지를 보고 낑낑대는 것은 놀고 싶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런데 새나 다른 동물을 보고 낑낑대는 것은 어쩌면 잡고 싶은 것일 수도 있기에 리드줄을 확실히 잡고 안된다고 알려줘야 합니다. 다른 강아지를 보고 낑낑댄다면 조심스레 상대방 반려인에게 인사해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만약 거절을 당했다면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어서 진정을 시켜주시고 다른 방향으로 시선과 관심을 돌리게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실수로 강아지에 발을 밟았어요,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죠?

반려견과 함께 집안에 있거나 산책을 할때에 가끔 발을 실수로 밟거나 밀치는 행동을 할 수도 있는데요.
다정한 목소리로 쓰다듬어 주고 미안해 괜찮아라고 해주세요. 중요한 건 반려인이 흥분을 하거나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는 경우 반려견은 자신에게 큰 관심을 주고 큰 행동으로 받아들여 꾀병이나 큰 소리에도 쉽게 놀라 예민한 성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정하게 사과를 하고 쓰다듬어만 주셔도 괜찮습니다.

 

 

산책할 때 매일 같은 코스나 길로 가면 지겨워할까요?

지겨워한다는 표현보다는 새로운 장소에 갔을 때 더 신이 난다라는 표현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낯선 장소에 가서 이 냄새도 맡고 저 냄새도 맡고 새로운 못 보던 강아지 친구들도 만나면 재미있어합니다.
하지만 매일 새로운 장소로 산책을 가거나 또 매일 다른 사람들만 만나다 보면 강아지가 산책 자체를 너무 흥분하는 걸로만 여길 수가 있으니까, 적절하게 조절이 필요합니다.
매일 같은 산책 코스나 길이더라도 오늘은 냄새 맡는 날, 내일은 공놀이, 그다음 날은 터그놀이, 그 다다음날은 숨바꼭질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산책을 즐겨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즐거운 산책되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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