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강아지]반려견_시간개념,부모 형제 가족 구분,새로운 훈련 장난감 교육 놀이,견종별 견종백과 질문

2025. 1. 15. 16:46개가 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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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시간을 알까요? 시간 개념이라는 것이 있나요?

반려견들은요, 정해진 생활을 되게 좋아하고 안정적이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짜인 삶이 안정감을 줄 수 있으니 시간을 맞춰 산책을 하거나 정해진 시간에 밥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번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거나 밥을 주는 것이 어렵다면 정해진 시간이 확실하게 입력이 되기 전에
30분 전후로 유동성있게 활동해 주세요. 퇴근 후 식사를 하고 산책을 간다면 20분 정도 더 쉬었다가 나가거나 30분 일찍 나가거나로 조금씩 변칙적으로 한다면 반려견에게도 이쯔음, 그쯔음이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서 미리 흥분하거나 긴장하는 것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핸드폰 너머의 목소리도 알아들을 수 있나요?

반려견들은 시야에 무엇이 보였을 때 확신을 합니다. 핸드폰으로 동영상이나 통화 상태로 반려견에 이름을 불러주거나 듣기 좋은 소리, 또는 호기심이 발동할만한 소리를 들려주면 귀를 쫑긋쫑긋거리거나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똑같은 음성의 가족이라도 유추를 할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이 이 공간에(핸드폰 속에) 있다고 판단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개체마다 다르므로 왜 목소리만 들리고 시야 앞에 나타나지 않지?하고 불안해하고 하울링을 하거나 짖을 수도 있고요. 처음에는 갸우뚱거리다가 에이, 아니네? 하고 돌아서 가버릴 수도 있습니다.
귀여운 행동 정도에 실험이라 생각하시고 자주 하는 것은 비추천입니다. 반려견을 불안하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한테 허락 받는 방법이 있나요?

반려견에게 이런 장난감이 좋아? 아니면 저게 좋아??라고 물어보면 원하는 것을 분명히 표현하는 강아지라면
코나 손을 이용하여 가리키거나 입으로 물어 답을 알려줄 때가 있습니다. 만약 반려인이 무엇을 물어보는지 조차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갸우뚱 만 거리거나 다른 곳을 쳐다보거나 딴 청을 피울 때도 있을 텐데요.
평소 어떤 것에 호기심을 갖고 어떤 일에 즐거워하는지 잘 파악하셔서 허락 아닌 허락이라 참고정도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강아지가 뽀뽀해 주면 바로 닦으면 상처받나요?

상처를 받지는 않습니다. 사람처럼 삐지거나 섭섭하거나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반려견이 뽀뽀를 했을 때 얼굴을 피하거나, 얼굴을 찌푸리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할 경우
뽀뽀를 하면 반려인이 불편해한다는 것을 반려견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반려견은 보호자가 불편해하는 것을 알고 "불편해?? 내가 불편하지 않게 해 줄게! 어디야 무슨 일이야!!"하고 더 미친 듯이 뽀뽀세례를 할 수가 있습니다. 뽀뽀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만약에 뽀뽀가 싫으시다면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집 안을 한 바퀴 돌거나 자리 이동을 했다가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세요. 반복되면 불편해서 하지 말라는 거는구나라고 알게 될 것입니다.

 

강아지 소리를 내면 제가 강아지인 줄 아나요?

개들은 사람과 강아지를 구분할 줄 압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오랫동안 살고 지내오면서 구분을 할 수 있어서 사람이 사람소리를 낼 때에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사람이 강아지 소리를 내면 사람이 왜 개소리를 내지? 하고 저 사람이 불안해서 무슨 일이 있어서 개소리를 내는구나 하고 혼란스러워할 경우도 있습니다. 보호자님께서 개소리를 낸다고 해서
반려견이 보호자를 개로 보지는 않습니다. 간혹 사람으로 구분하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는대요.
7세 미만 아동이나, 사람들이 코스프레의상을 입은 것을 보거나, 처음 보는 휠체어나 목발 등 같은 것을 보고 작인 동물이라 생각하거나 사람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위험하다 생각하여 무서워하거나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도 부모나 형제 강아지를 기억할까요?

강아지들은 함께 자란 형제를 형제라고 인식을 하지 못합니다. 그저 친한 친구, 내가 알고 있던 강아지정도로만 인식을 하고요. 만나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만 가지고 만나면 즐겁고 노는 게 호흡이 맞는 친구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간혹 어렸을 때에 형제 강아지에게 엄마 젖을 뺏겼거나 물렸던 기억이 있을 수도 있어서 자주 만나게 되면 특정 형제 강아지를 기피할 수 있으니까 사이가 좋은지 그런 기억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보호자분께서 확인을 잘해주셔야 합니다.
보호자께서는 내 반려견의 좋은 친구정도로 관계 형성을 해주시고 형제니까, 형제라서라는 수식어를 빼고 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창 밖을 내려다보는 강아지, 산책 가고 싶은 걸까요?

태어난 이유가 산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강아지들은 산책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창 밖을 내려다보는 강아지는 내가 저기서 뛰어놀면 얼마나 행복할까 지금지나가는 강아지 냄새 맡고 싶다라는 산책을 하고 싶어서 내려다 보는 것도 있고요. 또 집을 지키는 경계, 경호를 하고 있는 거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보호자 가족들의 차나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 비슷한 체형에 사람을 보고 보호자라 생각하고 기다리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안쓰럽게 쳐다만 보는 창밖으로 나가 즐거운 산책을 행복하도록 선물해주세요*^^*

 

장난감에 관심 없는 강아지, 장난감을 졸업한 걸까요?

안 그런 개들도 있겠지만 다른 견종들에 비해 스피츠, 진돗개, 시바견들이 장난감에 대해 장난기가 빨리 떨어지는 편입니다. 혹은 집 안에서 다른 놀이는 안 하고 특정 장난감만 가지고 놀 경우에도 장난감에 대한 장난기가 빨리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산책하실 때 좋아하던 장난감을 가지고 나가서 새로운 곳에서 놀아주거나 냄새를 묻혀온다면 새로운 흥미로 장난기가 살아날 수도 있습니다. 또 새로운 장난감이나 노즈워크 같은 교육 놀이를 통해서 매일매일이 즐겁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도 같은 견종끼리 알아보나요?

"너! 나랑 같은 견종이구나! 반가워!!"하고 알아보기보다는 털의 모양이나 체구에서 나오는 비슷함을 알 거예요.
아마 같은 견종이라면 바디랭귀지 같은 것들이 비슷할 거고요. 그리고 단두종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는 견종들은 자기들과 다르게 생긴 견종들을 무서워하거나 불편해하는 경우가 있는대요 꼭 이런 친구들은 자기들과 비슷하게 생각 견종들과는 재밌게 잘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견종끼리 잘 지내는 견종들이 있는대요.
보터콜리와 진돗개들은 빠르면서 예민하기도 하고 놀리면서 놀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비슷해서 잘 지내기 쉽습니다.
또 하나, 나이가 어린 강아지에게는 자기가 예민하거나 겁이 많더라도 쉽게 다가가 냄새를 맡거나 놀자고 할 경우도 있고 나이가 많은 강아지에게는 주변에 얼씬도 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견종과 나이, 체구와 체력이 맞는 친구들끼리 놀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강아지도 실수를 하면 창피해 하나요?

반려견이 방귀를 뀌고 '호호..'하고 눈치를 보고 숨는 걸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강아지는 창피 그런 거 없습니다. 위신이라는 것이 없습니다(체면과 비슷한 말).
아마 보호자분께서 반려견이 그런 행동들을 하고 나서 반응을 보인 것이 인식이 되어서 재밌어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보호자가 방귀를 끼고 웃는다면 그 행동을 보고 자기도 방귀 뀌면 보호자가 행복해할 거야라고 생각하고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행동을 하고 그 후에 어떤 반응을 하는지 보호자 행위에 대해 큰 영향을 받는 반려견들이어서
문제 행동이 있다면 보호자분의 행동이 어땠는지 고민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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